+유자+의 설탕/진영수
[기사]20090204_달라진 진영수 기대해도 좋다
+유자+
2009. 2. 4. 13:42
STX 김은동 감독이 4, 5일 양대리그에 연달아 출전하는 진영수에 대해 강력한 신뢰를 나타냈다. 최소한 한 개의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할 선수라는 것.
김 감독은 "최근 진영수가 연습에 임하는 마인드가 달라졌다"며 "자신의 부족한 점을 적극적으로 고치면서 성실하게 연습에 임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시즌 개인리그에서는 드디어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영수는 지난 바투 스타리그 36강에서 뛰어난 경기력으로 KTF 고강민과 위메이드 박성균을 누르며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최근 공식전 성적은 7승3패로 좋은 편.
물론 일정은 녹록치 않다. 4일 바투 스타리그 16강에서 SK텔레콤 도재욱을 상대하는데 이어 5일 로스트사가 MSL 32강 F조에서 화승 이제동, 삼성전자 이성은, KTF 이영호와 한 조에 편성돼 경기를 치른다.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다.
가장 큰 고비는 이제동과의 MSL 첫 경기가 될 전망. 김 감독은 "항상 잘하던 저그전에서 최근 좀 부진한 점이 걸리기는 하지만 프로토스전은 굉장히 향상됐고, 테란전 역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4일 진영수가 스타리그에서 상대하는 도재욱은 08시즌 테란전 19승4패로 8할이 넘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진영수가 도재욱을 넘어선다면 프로토스에 약하다는 이미지를 떨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지현 기자 karma@fighterfor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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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진실을 말하는 황금같은 김은동 감독님의 말이기에 더욱 신뢰가 간다.
저그전은 예전보다 좀 부진해졌다는 아주 객관적이고 냉철한 분석까지 더해지니 다른 건 더 진실같고.ㅎㅎ
그만큼 영수가 스스로의 단점을 깨끗하게 인정하고 열심히 연습하고 있으니까 더욱 큰 발전을 이룰 것 같다.
이번에는 영수 스스로도 느낌이 좋다고 했지만, 나에게도 달라진 영수가 보인다.
분명 영수는 올해에 최소한 두 번의 우승을 맛보게 될 것이다.
감독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최소한 한 개의 개인리그 우승,
그리고 프로리그에서 팀의 우승.
그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물론 객관적으로도 그렇고.
어제 프로리그에서도 만약 성준이가 졌다면 대장으로 영수가 나가서 테테전 한 번으로 막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좋은 표정, 좋은 분위기로 한 번 이겨봤던 도재욱 가볍게 이기고, F조도 후딱 뚫고 올라가자!
언제나 열심히 사는, '좌절을 모르는' 저 모습이 경외롭다.
출처 http://gametv.afre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