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의 설탕/CJ Entus
20090326_위너스리그 결승 엔트리 공개
+유자+
2009. 3. 28. 04:26
첫 맵 둘째 맵이 청풍명월에 추풍령이라 이제동 선봉이 아닐 줄 알았는데, 뭐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됐다.
감독님도 완전히 예상하지는 못했던 선봉인 듯 한 인터뷰를 하셨지만, 뭐 별로 불안하지는 않다.
많은 사람들이 이제동의 저그전을 높게 평가하고 있고, 객관적으로도 엄청난 승률을 기록중이지만
내가 최근 이제동의 저그전을 보고 느낀 것은 감독님과 선수들이 말한 것처럼
언론이 마치 그런 것처럼 보도하지만 사실 "못 이길 선수는 아니다" 라는 것이다.
우리 정우, 저글링 싸움은 재윤이 닮아서 정말 잘 하는 선수이다.
이제동은 저글링 컨트롤에서 헛점을 보인 적이 많으니까 잘 싸울 수 있을 것이다.
이영호같은 에이스 선수라고 해서 이제동을 꺾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 병세 같은 신예 선수라고 해서 이제동을 꺾을 수 없는 것도 아니다.
우리팀은 올킬하는 에이스가 없어도 서로 받쳐주고 이어주면서 1위를 만들어낸 팀이다.
전략적인 선수기용과 믿음의 엔트리에 보답하는 경기력이라면 누구든 이길 수 있다.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부디 2009년 3월 28일이 우리 선수들과 나에게 모두 가슴떨리는 환희의 날로 기억될 수 있길 바란다.
그리고 언제나 고맙고 사랑스러운 우리팀이라면 그럴 수 있으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CJ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