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동안 무려 도재욱, 이제동, 이영호와 경기해서 승리한 영수의 자신만만한 표정!
요즘에는 예전에 <뒷담화>에서 지훈이가 했던 말이 정말 더욱 와닿는다.
"이겨서 얼굴이 피는 게 아니라, 얼굴이 펴서 이기는 거야"
경기를 하기 전부터 영수의 표정이 너무 좋다.
경기를 하는 동안은 "호오~ 이거 좀 재미있는데?" 하는 즐기는 표정이다.
그리고 그렇게 표정이 좋은 날은 어떤 어려운 상대를 만나도 반드시 이긴다.
어느 해설의 말처럼 영수는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즐기는 표정으로
테란전을 가장 잘하는 토스, 테란전을 가장 잘하는 저그, 테란전을 가장 잘하는 테란을
이틀 동안 모두 이기고, 승을 챙기거나 16강에 진출했다.
아, 정말 멋진 선수.
나보다 훨씬 어리지만, 나보다 훨씬 열심히 살고 있다.
그런 그에게 이런 합당한 결과가 따라오는 것은 당연하다.
어쩜 이렇게 사랑스럽고 귀엽기까지 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