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공군전이 첫 경기라고, 모두들 왠지 불안해할 때 나는 하나도 불안하지 않았는데.
대체, 어쩌다가! 이런 빼도 박도 못하는 엔트리가 나왔는지, 정말 통탄할 노릇이다. ㅠ_ㅠ

현재 프로리그 100승 경쟁을 하고 있는 선수들 중 가장 호감이고, 100승을 할만하다고 생각하는 박정석.
남을 기록과 e스포츠의 역사를 위해서도 박정석이 100승을 먼저 하는 것이 가장 보기 좋다고 생각한다.
왠만하면 아무리 우리팀 상대라고 해도 한 경기 내주는 셈 치고 100승을 찍으라고 했을 것이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몇 시즌만에 겨우 출전 기회를 잡은 우리 수현이냔 말이다. ㅠ_ㅠ
얼마만에 잡은 기회인데, 그 동안 열심히 노력해왔다고 감독님이 챙겨줄 정도인 수현인데,
그렇게 자기는 못 나오는 동안에도 다른 선수가 이기고 들어오면 웃는 얼굴로 챙겨주는 어여쁜 아인데,
우리 수현이에게 박정석의 100승 제물이 되라고 할 수는 절대절대 없다!
박정석 선수, 정말 미안하지만, 우리 수현이의 1승이 더 고픕니다.
이번엔 좋은 경기력만 보여주고, 다음 경기에서 100승 찍어 주세요. ㅠ_ㅠ
수현이는 열심히 준비해서 현준이나 재범이가 했던 것처럼 1승 멋지게 가져오자!

영민이는 두 번이나 홍진호의 앞길을 막는 역적이 되어 마구 까일까봐;; 좀 두렵긴 하지만,
지난번처럼 빨리 끝나고 실수 나오는 경기 말고 제대로 된 명경기로 재미있게 해 주었으면 좋겠다.
홍진호 선수도 빨리 1승 찍으시길...바라지만 그래도 우리팀 말고 다른 팀 선수에게...ㅠ_ㅠ

재윤이는 종족최강전에서 보여주었던 경기력이라면 아무리 김택용보다 좋은 승률의 오영종이라도
멋진 수비와 심리전을 곁들인 경기력으로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점점 어여쁜 말만 해서 누나팬을 놀래키는 병세는 뭐 전혀 질 것 같지가 않고. _^_

3라운드 같은 좋은 분위기와 밝은 표정으로 이기는 모습 보여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CJ ENTUS 파이팅!
Posted by +유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