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경기에 SKT전을 치른다는 것을 알게된 후 계속 생각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결론은 하나였다.
엔트리에 따라 정말! 손쉽게 이길 수도 있고, 엔트리에 따라 처참하게 질 수도 있다는 것.
결국, 모든 것은 조규남 감독님에게 달렸다!
결과적으로는 최상의 엔트리가 아니어서 그렇지, 할만한 엔트리가 나왔다고 본다.
물론 '할만한' 엔트리 말고 '완전 이기는' 엔트리,
혹은 '질 수가 없는 엔트리'도 나올 수 있었다는 게 아쉽지만. ㅠ_ㅠ
단장의 능선에서 테란을 예측하고 정우가 나왔을까봐 좀 무섭긴 하지만,;;
원인이야 어쨌든 김택용 상대로 정말 이길 수 있다.
예전 김택용에게 질 때의 "좀 자만했었다"던 정우가 아니니까.
병세같은 스타일이 도재욱에게 강한 스타일이기도 하고,
데스티네이션에서 병세가 하는 걸 보면 정말 맵을 잘 파악하고 있어서 급소를 잘 안다는 느낌이 든다.
이번에도 요소요소 찔러주고 발빠르게 움직이면서 시원하게 이겨주리라 믿는다.
상봉이는 요즘 저그전을 볼수록 누굴 만나도 질 것 같지가 않다.
워낙 소수 유닛 컨트롤이 최상급인 아이인데, 이제는 침착하게 참으면서 하는 것까지 안정적이었으니까.
소위 'T1저그' 상대로는 두말 할 것도 없을 것 같고.
방심만 안하면 될 것 같은데, 지난 번 경기에 끝까지 방심 않던 모습을 보면 믿음이 간다.
영화가 저그전 잘 하는 스타일의 토스인 것 같긴 하지만, 아직 애기니까 섣부른 판단은 금물.
이번에 이성은하고 할 때처럼만 하지 않는다면 ㅠ_ㅠ 분명 위너스리그때처럼 잘 이길 수 있을 거다.
승률 반타작도 안 되면서 테란 원탑이니 하는 말이 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참 맘에 안 드는데,
우리 영화가 이겨서 거품 확 꺼지게 해 주고 스스로는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다.
재윤이 형태 영민이가 2주 연속 엔트리에 밀리는 것을 우려하고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사실 단장의 능선에 형태가 출전했던 것을 감안하면 형태가 에결에 나올 수 있을 것 같고,
아웃사이더에는 T1 선수 구성까지 감안할 때 재윤이가 나가면 무조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우리팀이 하루 2승 해 주는 '에이스가 없고' 반대로 모든 선수들이 1승카드인 걸 생각하면
에결에 굳이 나왔던 선수를 쓸 필요가 없으니까 말이다.
물론, 나 같은 팬이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엔트리를 내밀어서
에결 수싸움에서 지는 상황은 감독님이 알아서 피해주시리라 믿고 있지만. 제발 ㅠ-ㅠ
뭐, KTF전은 따로 말할 것도 없을 것 같다.
우선 정우를 테란전에 붙였다는 것 자체가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고, 맵도 아웃사이더.
병세는 데스티네이션이니까 MSL에서 보여 준 잔실수조차 없이 잘 해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
박찬수 요즘 계속 지고 있던데, 상봉이의 저그전이라면 이번에도 이겨줄 것 같고.
같은 유닛 갖고 싸우는 토스전, 지난 번 컨트롤 보니까 절대 질 것 같지 않다.
이번 주차 다른 경기들과 더불어 중요한 경기들인데, 꼭 2승 하고 위상을 공고히 했으면 좋겠다.
CJ ENTUS 파이팅!